이더리움 ‘포스트-양자’ 전담팀 출범…양자 보안 대응 추진

양자 대응 준비
2029 프로토콜 적용 목표

2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과 연관된 개발자 그룹은 ‘포스트-양자 이더리움(Post-Quantum Ethereum)’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양자컴퓨터 위협 대응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2029년까지 프로토콜 수준에 양자 대응 기술을 도입하고 이후 실행 레이어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현재 단계에서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 암호체계를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분산 네트워크 전환에는 장기간의 협업과 기술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 암호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소속 윌 오웬스는 공개된 공개키를 가진 지갑만 취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카프리올 인베스트먼츠(Capriole Investments) 소속 찰스 에드워즈는 모든 코인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결을 밝혔다. 개발자들은 양자 공격 대응을 위해 새로운 암호 서명 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방식은 연산 부담 증가로 네트워크 성능 저하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포스트-양자 팀은 영지식증명 기반 기술인 SNARK를 적용해 성능 저하 문제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적용 범위는 합의, 실행, 데이터 레이어 전반이며, 일반 이더리움 지갑을 우선 보호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어 거래소, 브리지, 수탁 서비스와 연결된 운영 지갑을 포함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중단 없이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수억 개 계정 전환, 오류 발생 방지, 공격 경로 확대 차단, 성능 유지, 생태계 협력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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