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발행 API 제공
솔라나 재단은 24일(현지시간) 기업과 금융기관이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금융 서비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API 기반 개발 플랫폼 ‘솔라나 디벨로퍼 플랫폼(Solana Developer Platform, SDP)’ 제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SDP는 발행, 결제, 거래 3개 API 모듈로 구성된다. 발행 모듈은 토큰화 예금과 지니어스 법 기준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실물 기반 자산 발행을 지원한다. 결제 모듈은 법정통화와 스테이블코인 흐름을 온램프·오프램프를 포함해 B2B, B2C, P2P 형태로 처리한다.
발행 모듈과 결제 모듈은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거래 모듈은 2026년 중 제공 예정이다. 출시 시점 기준 인프라 파트너는 20곳 이상으로 지갑 서비스 제공 기업은 앵커리지 디지털, 비트고, 코인베이스, 파이어블록스를 포함해 11곳이 참여했다.
초기 참여 기업으로는 마스터카드, 월드페이, 웨스턴유니온이 포함됐다.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월드페이는 가맹점 결제와 정산, 웨스턴유니온은 국제 송금 분야에서 SDP를 활용한다.
컴플라이언스 영역에서는 체이널리시스, 엘립틱, TRM랩스가 KYC·KYB·FATF 트래블룰 대응을 지원한다. 결제 모듈에는 브리지, BVNK, 문페이 등이 연결된다.
솔라나는 그동안 개인 투자자와 가상자산 중심 기업이 주요 이용층이었으나, 기관 투자자의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용 인프라 필요성이 커졌다.
SDP는 솔라나 생태계 내 주요 인프라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묶어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 오픈AI의 코덱스 등 인공지능 코딩 플랫폼에서도 별도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스터카드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부문 수석부사장 라지 다모다란은 성명에서 디지털 자산 혁신의 다음 단계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활용 사례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웨스턴유니온 디지털 자산 부문 부사장 말콤 클라크는 SDP가 기존 네트워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법정통화와 스테이블코인 흐름을 전체 과정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한 형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