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 4700명 추가 파병
나스닥 2% 하락
유가 상승, 금 하락
비트코인 1%, 이더리움 0.6% 상승
트럼프 “군사 작전 점진적 축소 검토”
21일 미국 증시가 대이란 군사 작전 장기화 전망 속에 4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3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6% 내렸고, S&P 500지수는 1.51%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1%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나스닥은 최고점 대비 9.6%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3대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에서 24시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약 1% 상승한 7만400달러(약 1억530만원)선, 이더리움 시세는 0.6% 상승한 2140달러(약 32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 하락은 중동 군사 작전이 3주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병대 약 4700명 추가 투입으로 전쟁 확대 우려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된 31해병원정대(MEU) 약 2500명이 중동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2200명 규모 해병원정대와 군함 3척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해당 병력 이동이 이미 중동에 배치된 미군 병력 5만명에 더해지는 규모라며, 해병 원정대 2개 부대가 현지에 배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두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비판했다,
다만 미국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군사 작전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관리 책임을 다른 국가들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브렌트유는 장중 112.19달러(약 16만8000원)에서 거래를 마친 뒤 약 108달러(약 16만2000원) 수준으로 내려왔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3.3% 상승했다. 주간 기준 8.8% 상승했고, 이달 들어 55% 상승했다. 올해 상승률은 84%다.
금은 주간 기준 9.5% 하락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고, 아시아 주요 지수도 대체로 내렸다.
미국 국채 금리는 달러 강세와 함께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9%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이터 기준 금리 트레이더들은 10월 이전 최소 1회 금리 인상 확률을 약 30%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 6%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앞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란산 원유에 대한 해상 제재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약 1억4000만 배럴 규모 공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