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IEA 비축유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상승

IEA 비축유 방출 예고
호르무즈 해협 긴장 이어져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이 전략비축유 4억배럴을 방출하기로 했지만 12일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3.72달러(약 13만5200원)로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했다. IEA 발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고 전했고, 영국은 해협 인근에서 화물선 3척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IEA 회원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 했지만 중동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6775.80으로 0.1%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2716.13으로 0.08%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9포인트(0.6%) 내려 4만7417.27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란 전쟁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이어질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207%로 상승했다. 이날 진행된 국채 입찰이 부진했고, 물가 상승 우려가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오라클은 인공지능 학습과 운영에 사용하는 클라우드 수요 증가 소식에 9.2%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28% 상승한 7만620달러(약 1억310만원), 이더리움은 2% 상승한 2072달러(약 302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 eb@economyblo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