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라벨 의무
가상자산 거래기능은 수주내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옛 트위터)가 2일 새로운 광고 정책을 공개하고 ‘유료 파트너십’을 통한 가상자산 홍보를 허용했다.
앞서 플랫폼 정책 안내 문구에는 가상자산을 포함해 신용, 투자 서비스 등 금융 관련 상품·서비스에 대해 유료 파트너십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일시적으로 표기됐으나, 해당 문구는 삭제됐다. X의 프로덕트 개발 책임자 니키타 비어는 금융 상품을 금지한다는 안내는 오류였으며 현재는 수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X가 정의한 유료 파트너십은 인플루언서나 콘텐츠 제작자 등 제3자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인플루언서는 관련 게시물을 올릴 때 ‘유료 파트너십’ 표기를 활성화해야 하며, 이를 선택하면 해당 콘텐츠에 광고성 게시물임을 알리는 라벨이 자동으로 부착된다.
또한 참여 주체는 각국 법률과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관련 홍보가 차단된다.
현재 유료 파트너십이 금지된 분야로는 성인 콘텐츠, 주류, 데이팅·결혼 서비스, 약물, 건강·웰니스 보충제, 의약품, 담배, 무기, 체중 감량 관련 상품 등이 포함된다. X는 제한 조건을 전제로 개별 사례에 대해 예외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어는 홍보 사실이 공개되지 않을 경우 제품 신뢰도를 훼손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새 표시 기능이 규제 준수와 이용자 대상 투명성 확보에 기여한다고 언급했다.
▲주식·가상자산 거래 기능도 수주 내 도입
비어는 지난 14일 X를 통해 주식과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신기능 ‘스마트 캐시태그(Smart Cashtags)’를 수주 내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용자는 타임라인에서 실시간 차트와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거래로 연결되는 선택지도 함께 제시된다.
X가 직접 주문을 처리하지는 않지만, 데이터 도구와 외부 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는 X를 ‘모든것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Everything App)’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해 왔으며, 금융 기능 통합은 그 핵심 단계로 거론된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다. 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테슬라는 1만1509BTC를 보유해 상장 기업 가운데 13위 규모다.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에서는 상장을 추진 중인 스페이스X도 코인베이스에 약 8285BTC를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스페이스X가 일부 비트코인을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업공개(IPO)와의 관련성을 둘러싼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약 2537조5000억원) 기준으로 최대 500억달러(약 7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