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조달러
월간 수수료 8300만달러
디파이(탈중앙 금융) 프로토콜 에이브(Aave)가 지난 26일 X를 통해 누적 대출 1조달러(약 1450조원)를 넘어섰으며, 디파이 업계에서 사상 최초라고 전했다.
에이브는 2017년 11월 스태니 쿨레초프가 이더리움 기반 P2P 대출 실험 ‘이더렌드’로 출발해 2018년 9월 현재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현재 플랫폼에 예치된 이용자 자산은 270억달러(약 39조1500억원) 수준이다. 저스트렌드, 스파크렌드, 메이플, 컴파운드 파이낸스 등도 각각 10억달러 이상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규모 면에서 격차가 있다.
에이브에서 지난 30일 동안 발생한 수수료는 8300만달러(약 1204억원)로, 경쟁 프로토콜 모포의 약 4배에 해당한다.
스태니 쿨레초프는 “에이브는 온체인 대출의 기반이 됐다”며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기본적으로 연결하는 유동성 네트워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기관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에이브 랩스는 지난해 8월 이더리움 기반 기관 전용 대출 시장 ‘에이브 호라이즌’을 출시했다. 전통 금융 기관이 실물 기반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반에크, 위즈덤트리, 시큐리타이즈 등이 초기 참여 기관으로 거론됐다.
쿨레초프는 태양광 인프라, 배터리 저장 시스템, 로보틱스 설비 등 실물 설비를 토큰화해 담보 범위를 넓히는 구상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