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디파이 ‘스텝 파이낸스’ 해킹 여파…3개 플랫폼 운영 종료

2,700만달러 해킹 피해
STEP 토큰 한달간 97% 하락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플랫폼 스텝 파이낸스가 2,700만달러(약 391억원) 규모 해킹 피해 이후 운영을 종료한다.

24일 스텝 파이낸스는 지난 1월 말 발생한 해킹으로 손실을 입은 뒤 자금 조달과 인수 협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했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며 즉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영 종료 대상에는 솔라나 NFT 데이터 분석 서비스 솔라나 플로어와 대출·수익형 프로토콜 리모라 마켓도 포함된다. 스텝 파이낸스는 해킹 이후 외부 투자 유치와 사업 매각 가능성 등을 타진했으나 실행 가능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텝 파이낸스는 1월 31일 일부 재무 지갑이 해킹됐다고 공지하고 외부 보안 업체와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서틱은 당시 26만 1854 SOL 코인이 언스테이킹된 뒤 외부 주소로 이동했으며, 당시 기준 약 2,700만달러(약 391억원) 규모였다고 전했다.

스텝 파이낸스는 사건 이전 시점을 기준으로 자체 토큰 STEP 보유자를 대상으로 바이백을 추진하고, 리모라 마켓 이용자를 위한 상환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EP 토큰은 해킹 직후 수일간 96% 급락했으며, 운영 종료 발표 이후 추가로 36% 하락해 0.00059달러(약 0.85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1년 8월 기록한 최고치 10.20달러 대비 사실상 ‘0’으로 수렴한 상태다.

한편 솔라나 디파이 예치 규모는 지난해 9월 정점 이후 52% 감소해 현재 63억달러(약 9조1350억원) 수준이다. SOL은 78달러(약 11만3100원)로, 2025년 1월 기록한 최고치 293달러 대비 74%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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