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재건 구상
디지털 결제 도입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가 전쟁 이후 가자지구 재건 과정에서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기구가 팔레스타인 지역 가자지구에 디지털 결제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구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초기 검토 단계로, 이스라엘 셰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현금자동입출금기·현금 수송 체계가 전쟁으로 마비된 지역에서 보조적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실물 화폐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장 단체로 부터의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찬성 논거로 제시됐다.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20개 항목 가자지구 재건 구상을 토대로 출범했으며, 2025년 1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803호의 지지를 받았다. 현재는 ‘가자지구 행정 국가위원회’를 통해 전후 복구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논의에는 이스라엘 기술 기업가 리란 탄크만이 참여하고 있으며, 걸프 아랍 지역과 팔레스타인 기업들도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력 공급 불안과 통신망 취약, 규제 공백,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경제의 분리 심화 우려 등 현실적 한계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