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비트코인 하락은 관세 불확실성 여파”

“미국 관세 혼선
“ETF 순유출 이어져”

23일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이날 한때 6만4300달러(약 9324만원) 부근까지 떨어지며 2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이더리움도 1천850달러(약 273만원) 안팎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연방대법원이 긴급권한을 통한 관세 부과를 무효로 판단했지만 이미 체결된 무역 합의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전날 발표한 10% 글로벌 관세를 15%로 높이겠다고 소셜미디어에 적었고, 이에 따라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동반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약 1000억달러(약 145조원) 줄었고, 시장 참가자들은 6만달러선을 핵심 지지 구간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 12개는 지난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약 38억달러(약 5조5100억원)가 빠져나갔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재선 이후 기대감으로 12만6천달러(약 1억8270만원)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이후 급락을 겪었고,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2조달러(약 2900조원) 넘는 시가총액이 줄었다. 일부 시장 분석가는 6만5000달러 아래로 확실히 내려가면 6만달러 시험이 이어질 수 있고, 상승 전환에는 7만달러 회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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