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양자 컴퓨팅, 블록체인 업계 해결 가능한 과제”

양자 컴퓨팅 위협론 일축
“양자 자문위원회 구성”
“포스트 양자 암호화 준비”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양자 컴퓨팅이 블록체인 암호화 체계를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정의했다.

19일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마라라고에서 열린 월드 리버티 포럼에 참석해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자 컴퓨팅이 블록체인을 파괴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코인베이스가 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난달 양자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위원회에는 텍사스 대학교 교수 스콧 애런슨, 스탠퍼드 대학교 암호학자 댄 보네,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 코인베이스 암호화 부문 책임자 예후다 린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협력해 포스트 양자 암호화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경로를 정기적으로 논의 중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관련 연구와 대응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업계 전반에서도 양자 저항 기술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달 포스트 양자 보안을 최우선 전략 과제로 격상했으며, 솔라나 재단은 테스트넷에서 양자 저항 디지털 서명 시험을 시작했다. 비트코인 개발진 역시 양자 노출 경로를 줄이기 위한 기술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트킹 인포트레인 인디아의 독립 이사 프라나브 아가르왈은 비트코인의 주요 위험이 SHA-256 암호화의 개인 키 유출에 있으나 암호화 업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주요 네트워크가 암호화 표준을 강화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미국 시장 명확화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 초안에 대한 입장도 전달했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처리 방식 등에 이견을 보여 이전 초안에 반대했으나, 이러한 문제 제기가 입법자들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불러냈다고 언급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향후 몇 달 내에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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