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재단, APT 코인 인플레이션 억제 위해 토크노믹스 개편 추진

APT 발행 한도 21억개 설정
스테이킹 보상률 2.6%로 하향
네트워크 수수료 10배 인상

앱토스(Aptos)

앱토스 재단(Aptos Foundation)이 APT 공급량 감소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토큰 경제 모델 개편안을 발표했다.

19일 앱토스 재단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기존 보조금 중심의 발행 모델에서 네트워크 활용도에 따른 성과 기반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거버넌스 제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작성했다. 앱토스 재단은 네트워크 이용률과 공급 체계를 일치시켜, 생태계 확장에 따라 토큰 소각량이 발행량을 상회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재 발행 한도가 없는 APT 코인의 총 공급량을 21억 개로 제한하는 설정이 포함됐다. 현재 APT 코인 유통량은 약 11억9600만 개다. 앱토스 재단은 올해 10월 4년간의 대규모 토큰 언락 주기가 종료되면 연간 공급 물량이 약 6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아폴로(Apollo) 등 대형 기관이 온체인에 수억 달러(약 수천억 원) 규모를 운용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세부 정책으로는 연간 스테이킹 보상률을 기존 5.19%에서 2.6%로 하향 조정하고, 장기 스테이킹 참여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네트워크 수수료인 가스비를 10배 인상하는 안도 포함됐다. 앱토스 재단은 가스비 인상 후에도 스테이블코인 전송 비용이 약 0.00014달러(약 0.2원) 수준으로 세계 최저치를 유지할 것이며, APT로 지불된 가스비는 전량 소각되어 공급량 감소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2억1000만 APT(약 3045억 원)를 영구 동결해 네트워크 스테이킹에 활용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보상을 운영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큰 발행 전 엄격한 성과 지표(KPI)를 적용하는 보조금 정책 변경과 함께 유통량 조절을 위한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자체 토큰 경제 모델을 개편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옵티미즘 거버넌스 커뮤니티는 수익의 50%를 바이백에 사용하는 안을 승인했으며, 유니스왑과 팬케이크스왑도 각각 공급량 감소를 위한 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 eb@economyblo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