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투자 지원 “모바일 앱 통해 선물형 상품 거래 가능”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ETF 3종 대상… 홍콩, 아시아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

홍콩의 주요 시중은행인 HSBC가 자사 고객들에게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권 접근이 확대되는 가운데, 홍콩이 가상자산 금융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디크립트는 HSBC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홍콩 내 HSBC 고객들이 은행 플랫폼을 통해 세 가지 암호화폐 ETF에 투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투자 가능한 ETF는 다음과 같다.

  • CSOP 비트코인 선물 ETF
  • CSOP 이더리움 선물 ETF
  •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들 상품은 26일부터 HSBC 모바일 앱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며, 코인데스크는 해당 ETF들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질적인 투자가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HSBC, 상장 ETF 전반에 접근 허용… 출시 시점은 불확실

HSBC 측은 구체적인 론칭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나, 코인데스크는 “은행이 상장된 모든 ETF에 대한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거래가 허용된 세 가지 ETF는 모두 선물 기반 상품으로, CSOP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는 2022년 12월, 삼성 ETF는 2023년 1월에 상장됐다.

홍콩, 규제 기반 마련하며 글로벌 주도권 노려

홍콩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제도적 접근을 강화하며 아시아 지역의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새로운 가상자산 규제를 시행해, 조건을 충족한 거래소에 한해 개인 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허용하고 있다.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는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SAR)인 홍콩의 이러한 정책은 중국 본토의 향후 암호화폐 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 ‘현물 ETF’ 승인 여부에 글로벌 시장 촉각

ETF 상품은 특히 미국의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았지만, 블랙록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새로운 구조를 적용해 SEC에 신청을 다시 제기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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