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당국, ‘혁신자문위원회’ 신설…코인베이스·리플·솔라나 등 업계 인사 대거 합류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혁신자문위 위원 35명 임명
전통 금융권과 협력 강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12일(현지시간) 혁신자문위원회(IAC)를 신설하고 총 35명의 위원을 임명했다.

위원회 명단에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헤이든 아담스 유니스왑 랩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등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인사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나스닥, CME 그룹, DTCC 등 전통 금융권 임원들도 위원으로 위촉됐다. 또한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셰인 코플란과 칼시의 타렉 만수르를 비롯해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랩스 공동 설립자, 크리스 딕슨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크립토 총괄 파트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바이든 전 행정부 당시 미국 규제 당국의 기술자문위원회(TAC)에는 에민 건 시렐 아바 랩스 CEO가 참여했으나 솔라나와 리플은 제외된 바 있다. 당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솔라나, 에이다, 폴리곤 등 10여 개 종목을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했지만 아발란체(AVAX)는 제외한 바 있다. 반면 이번 혁신자문위원회에는 아발란체가 빠지고 솔라나와 리플이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규제 논의 주체가 변화함에 따라 향후 가이드라인 수립 과정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마이클 셀리그 CFTC 위원장은 시장 현실을 반영한 규제 실현을 위한 단계라고 설명하며, SEC와의 공동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립토’와 연계해 혁신자문위원회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신임 체제의 SEC가 2025년 이후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여러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향후 규제 논의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변화가 토큰 분류 향방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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