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아시아서 자산 1%만 유입돼도 코인 시장에 2조달러 유입”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책임자, 컨센서스 홍콩서 발언

블랙록은 아시아 지역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상자산 배분 비중이 1%만 늘어나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막대한 규모가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니콜라스 피치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아이쉐어즈(iShares) 책임자는 ‘컨센서스 홍콩’ 패널 토론에서 아시아 표준 포트폴리오의 1%만 가상자산에 할당해도 약 2조달러(약 2940조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니콜라스 피치 책임자는 아시아 전역의 가계 자산 규모를 약 108조달러(약 15경 8760조원)로 추산하며, 전통적인 투자 모델의 미세한 조정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가 2024년 1월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운용 자산이 약 530억달러(약 77조 9100억원)를 기록 중이다. 니콜라스 피치 책임자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가상자산 ETF로의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홍콩과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 ETF 제공 범위를 넓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기관들의 수용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비트코인을 금융 불안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비한 헤지 수단인 ‘자산’으로 정의하며 잠재력을 인정한 바 있다.

블랙록은 지난해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IBIT를 상장하며 글로벌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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