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 토큰화 생태계 구축 추진
아비트럼 활용 금융 서비스 확장
로빈후드가 아비트럼 기반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로빈후드 체인의 공개 테스트넷을 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매체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로빈후드 체인은 23억 달러(약 3조 3810억 원) 이상의 예치 자산을 보유한 아비트럼 기술을 활용해 구축됐다. 이번 테스트넷은 개발자가 로빈후드 체인에서 응용 프로그램과 인프라 구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물자산(RWA) 토큰화와 대출 플랫폼, 무기한 선물 거래소 등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뒷받침하도록 설계됐다.
요한 케르브라 로빈후드 크립토 부문 총괄은 디파이언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테스트넷 출시가 광범위한 온체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체인 금융 서비스 개발과 토큰화의 미래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테스트넷은 향후 출시될 토큰화 자산을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될 생태계의 기초를 닦는 첫걸음이라고 언급했다.
로빈후드는 테스트넷을 통해 개발자에게 기본적인 네트워크 도구와 문서, 아비트럼 기반 이더리움 개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현재 일부 인프라 제공업체가 네트워크 연결을 시작했으며, 테스트가 진행됨에 따라 참여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은 향후 몇 달 안에 로빈후드 월렛을 통한 직접 테스트와 주식 토큰을 포함한 테스트넷 전용 자산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로빈후드는 블록체인이 로빈후드 인프라 전체를 서서히 대체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출시의 초기 파트너로 알케미, 레이어제로 등이 참여해 공개 테스트넷의 첫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요한 케르브라 총괄은 로빈후드 체인이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개발자들이 그 위에서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로빈후드는 유럽에서 토큰화 주식 상품을 운영 중이며 서비스 규모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 당시 약 200개였던 자산은 현재 약 2000개로 증가했다. 요한 케르브라 총괄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10배 성장한 것은 토큰화 엔진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엔진을 모든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