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차입 포지션
AAVE 토큰 총발행량의 약 2.3%에 해당하는 담보를 활용한 대규모 대출이 6일 시장 급락으로 인해 일부 물량이 단계적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6일 온체인 데이터 기준 약 200만달러(약 29억원) 규모의 AAVE 담보가 네 차례의 청산 거래를 통해 정리됐으며, 해당 금액은 스테이블코인 부채 상환에 투입됐다.
차입자는 35만5093개 AAVE 토큰을 디파이 프로토콜 에이브에 예치해 약 2840만달러(약 417억원) 상당을 담보로 잡고 있었다.
청산 시작 전 약 2840만달러(약 417억원) 규모의 AAVE로 과잉 담보 상태였던 해당 대출은 35만 5093 AAVE를 분산형 랜딩 프로토콜 에이브에 예치한 상태였다. AAVE가 104달러(약 15만원) 근처까지 하락하자 세 차례의 청산이 실행됐고, 이후 103달러(약 15만원)까지 추가 하락한 시점에 138만달러(약 20억원) 규모의 청산이 집행되며 약 147만달러(약 22억원) 상당의 담보가 정리됐다.
현재 AAVE 토큰 시세는 102달러 수준이며 하루 새 16% 하락했다.
에이브의 대출은 담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1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청산이 진행된다.
차입자는 2024년 약 873만달러(약 127억원) 상당 AAVE 토큰을 처음 예치한 뒤 대출과 상환을 반복해 왔으며 2025년에는 100만~500만달러(약 15억~73억원) 단위 대출을 늘렸다.
시장 일각에서는 차입자가 에이브 창업자 스타니 쿨레초프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스타니 쿨레초프는 소셜미디어에서 “내 대출이 아니다. AAVE 토큰을 스테이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10% 이상 밀렸고, 소형 코인은 더 큰 낙폭을 보였다. 트럼프 일가 관련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1.7억 달러 이상되는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해 일부 에이브 대출을 상환하며 청산을 피했다.
한편 이더리움 계열 대출 플랫폼 이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가상자산 대출 시장 규모는 736억달러(약 108조원)로 분기 대비 38.5% 증가했으며, 에이브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과거 연쇄 청산이 시장 하락을 키운 사례가 있어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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