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
비트코인 9만달러 하회
마이크로소프트 시간외 -6%
메타 6%, 테슬라1%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025년 말 세 차례 인하 이후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유지했다.
주식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향후 추가 인하 시점과 파월 의장이 법무부 조사와 관련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조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Lisa Cook)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는 시도와 관련해 열린 연방대법원 심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연준 113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법적 사건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책 금리 결정에는 이견도 나왔다. 스티븐 미런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한 반대표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를 포함해 의장 자격으로 두 차례 회의를 더 주재한다. 의장 임기는 5월에 끝나며,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 지명을 시사해 온 만큼 조만간 인선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상승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국은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환율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매도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약세를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발언의 영향을 받았다.
주식시장에서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ASML의 사상 최대 수주 발표에 힘입어 0.2%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S&P500 지수는 장중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고, S&P500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달러 약세에 수혜를 받는 금은 트로이온스당 5,300달러(약 770만원)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비트코인은 다시 9만 달러 밑으로 하회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6% 이상 하락했고, 메타 플랫폼스와 테슬라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