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대주주 지분 일부 매각 검토…코인베이스 참여하나

차명훈 의장 보유 지분 일부
해외·국내 기업 투자 논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차명훈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일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이 차명훈 의장 겸 최대주주의 지분 53.4% 가운데 일부를 파는 여러 방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차명훈 의장 지분에는 개인 보유분 19.14%와 차명훈 의장이 소유한 더원그룹 보유분 3.43%가 포함돼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해외 주요 거래소와 국내 금융권을 상대로 지분 투자 매각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차명훈 의장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뒤 약 4개월 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2대 주주인 게임업체 컴투스가 2021~2022년 취득한 38.42% 지분도 매각에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원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장부가치는 약 752억원으로, 944억원보다 낮아졌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번 지분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며, 코인베이스 경영진이 이번 주 한국을 찾아 코인원과 다른 국내 업체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다른 거래소들도 최근 소유 구조에 변화가 있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됐다. 또한 바이낸스는 국내 당국의 승인 지연 끝에 지난해 10월 고팍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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