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파이 코인 ‘엑시인피니티’ 약세장 속 상승세

엑시 인피니티 토큰 구조 개편
주간 두 자릿수 상승

엑시 인피니티와 더 샌드박스 등 게임 관련 토큰이 비트코인 하락장에서도 주간 기준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엑시 인피니티는 지난 24시간 동안 16.7% 오르며 주간 상승률 88.5%를 나타냈다. 더 샌드박스는 같은 기간 15.3% 상승했고, 디센트럴랜드도 4.4% 올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 불안 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일각에서는 고위험 자산 선호에 따른 단기적 자본 이동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웹3 게임 NFT 프로젝트 배드 바이커스의 설립자 버티 렌치는 “밈코인의 강세 이후 관심이 옮겨간 결과”라며 거시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런 섹터 간 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국채 시장 불안 등 대외 여건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반면 CEX.IO의 애널리스트 일리아 오티첸코는 게임 토큰 전반으로의 자본 이동보다는 개별 프로젝트 요인이 더 크다고 봤다. 엑시인피니티와 샌드박스의 상승이 장기 하락 이후 낮은 지점에서 반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시인피니티는 지난주 게임 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토큰 구조를 대폭 손질하고 봇 파밍 문제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오티첸코는 이러한 변화가 게임파이 전반의 심리를 끌어올렸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게임파이 전반의 회복을 위해서는 게임 내 토큰 활용과 이용자 수요의 실질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오티첸코는 “현재 상승은 구조적 전환보다는 국지적 반등에 가깝다”고 말했다. 디파이 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게임파이 부문은 2025년 약 75% 하락했고, 지난해 투자 규모도 약 55% 줄었으며, 주간 활성 지갑 수 10만 개를 꾸준히 넘는 게임은 소수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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