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2위 은행 KBC, 개인 대상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지원

EU 규제 틀 안에서 서비스 시작

벨기에 2위 은행 KBC그룹이 벨기에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한다.

KBC그룹은 1월 15일, 2월 16일부터 온라인 투자 플랫폼 ‘볼레로(Bolero)’를 통해 개인 고객이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초기 대상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한정된다.

KBC그룹은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인 ‘가상자산시장법(MiCAR)’에 따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 신고를 금융 당국에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관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KBC그룹과 볼레로는 자금세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폐쇄형 구조’를 적용한다. 고객은 볼레로 플랫폼 안에서만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외부 지갑이나 다른 거래소로 이전할 수 없다. 보관 서비스는 은행이 맡아 고객이 개인 키를 직접 관리할 필요는 없다.

KBC그룹은 벨기에 30대의 약 45%가 이미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내부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규제된 환경에서 거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레로 고객의 약 60%는 40세 미만이다.

셀린 피스터 볼레로 대표는 서비스 개시와 함께 교육 자료를 ‘볼레로 아카데미’를 통해 제공해 투자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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