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파캐스터 인수설…관련 코인은?

본질은 ‘인재 인수’
댄 로메로 복귀 주목

코인베이스가 탈중앙 소셜 프로토콜 ‘파캐스터(Farcaster)’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실질적 초점은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인재에 맞춰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큰 기술 기업이 이미 비슷한 서비스를 갖고 있는데도 다른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일 경우, 목적은 제품이 아니라 핵심 인력을 데려오는 데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어퀴하이어’라고 부른다.

코인베이스와 파캐스터 인수설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메타가 마누스를 인수했을 때도, 시장에서는 제품보다 이를 만든 엔지니어 팀을 더 높게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앱에는 이미 파캐스터 게시물이 노출돼 있고, 코인베이스는 지갑 기능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파캐스터 자체보다 창립자 댄 로메로가 핵심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댄 로메로는 파캐스터를 만들기 전 약 5년 동안 코인베이스에서 일하며 해외 사업과 내부 시스템을 맡았던 인물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함께 초기 성장을 이끈 인사로, 규제와 내부 관리에 강한 코인베이스 구조를 잘 아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코인베이스를 떠난 뒤에는 파캐스터를 직접 만들며 탈중앙 방식의 소셜 서비스를 구현했다.

파캐스터 팀 구성도 인재 확보 관점에서 주목받는다. 파캐스터를 운영하는 머클 매뉴팩토리는 대규모 투자를 받은 뒤에도 팀을 10여 명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이 안에는 코인베이스 출신 엔지니어 바룬 스리니바산이 포함돼 있으며, 소수 인원이 높은 효율로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파캐스터 소셜 플랫폼을 비탈릭 부테린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캐스터와 함께 관련 토큰으로 언급되는 토큰에는 ▲디젠(DEGEN) ▲조라(ZORA) ▲CLANKER ▲BANKR 등이있다.

DEGEN은 파캐스터 이용자 사이에서 쓰이는 보상 수단이다. ZORA는 파캐스터에서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는 데 쓰인다. CLANKER는 글이나 명령을 입력하면 토큰 발행으로 이어지는 AI 도구다. BANKR는 파캐스터 기반 금융 실험 프로젝트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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