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TSMC 실적에 반도체주 반등, 유가는 하락

미 대형 은행 실적 호조
반도체주 강세

미국 증시는 대형 은행과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망 핵심 기업의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며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만9442.44로 0.60%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6%, 나스닥지수는 0.25%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177%로 상승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내놓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AMD, ASML 등 반도체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 백악관이 미국 내 공급망 구축에 쓰이는 수입 반도체를 신규 25%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점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두 종목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중소형주도 강세를 이어가 러셀20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원유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며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다고 언급한 뒤 브렌트유는 4% 넘게 떨어지며 상승 흐름을 멈췄다. 은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금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과 달리 감소해 고용 여건이 견조함을 시사했다. 이후 미 국채 수익률이 올랐고, 달러는 파운드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 eb@economyblo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