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1일 시작
13일(현지시간)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는 채권자 대상 다음 상환을 2026년 3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월 14일 기준 등록된 채권자를 대상으로 비트고와 크라켄을 통해 변제가 진행된다.
FTX는 파산법원에 수정안도 제출했다. 준비금을 46억달러(약 6조6240억원)에서 24억달러(약 3조4560억원)로 낮추고, 차액 22억달러(약 3조1680억원)를 승인 시 채권자 분배에 활용하는 내용이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채권자에게 돌아갈 몫이 늘어날 수 있다.
변제는 가상자산 현물이 아니라 FTX가 파산을 신청한 2022년 11월 당시의 현금 상당액 기준으로 이뤄진다. 이후 가상자산 상승분은 반영되지 않는다.
한편, FTX 전 최고경영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 3월 미국 연방법원에서 전신 사기와 상품 사기, 돈세탁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 자오 창펑과 다크웹 ‘실크로드’ 운영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사면한 뒤 샘 뱅크먼-프리드 사면 여부가 거론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인터뷰에서 사면 의사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