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반정부 시위 세력 무력 진압
금값이 미국 고용 지표 발표 후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란 전역으로 확산된 반(反)정부 시위가 이슬람 공화국의 존립을 위협하며 국제 정치와 에너지 시장에 큰 변수를 던지고 있다.
12일 블룸버그는 이란에서의 시위 확산이 안전자산 선호를 키웠다고 보도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전국 여러 도시에서 2주째 이어진 시위에 수십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고, 당국의 강경 진압에도 거리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체제 아래에서 이란은 과거에도 여러 시위를 넘겼지만, 이번에는 통화 급락과 경기 붕괴가 겹치며 통제가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IA 중동 담당 선임 분석가를 지낸 윌리엄 어셔는 “1979년 이후 가장 중대한 순간”이라며 “경제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란의 현 체제가 주도권을 되찾을 수단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일시적으로 온스당 4600달러를 웃돌며 지난해 12월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국내 금시세 또한 전년 대비 73% 급등하며 한돈당 94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금리 인하 환경과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매력이 커진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지난해 하반기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낮춘 데 이어 올해도 최소 두 차례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에서 발생한 치명적 시위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며 귀금속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 1트로이온스 = 31.1035g
- 1돈 = 3.7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