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규제 집중”
“영국 인허가 확보”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2025년 성과를 정리하며 2026년 방향성을 공개했다.
10일 갈링하우스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성장, 인허가 성과, 장기 목표를 언급하며 결제 인프라와 규제 준수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갈링하우스는 2025년, 특히 4분기가 견조했다고 평가하며 단기 성과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장기 계획에 초점을 맞춘 한 해였다고 설명하며 과장 없는 결과가 스스로를 설명한다고 밝혔다.
리플은 2025년 리플 프라임과 G트레저리 인수를 진행했다. 두 건은 기관 대상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수로, 결제·수탁·전통 금융과 연계된 디지털 자산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갈링하우스는 XRP 코인이 여전히 리플 사업의 핵심 요소라고 언급했다. XRP는 빠른 결제와 국경 간 송금을 지원하며, 사업 확장 과정에서도 중심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플은 각국에서 인허가를 확대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확보한 신규 라이선스에 의미를 부여했다. 갈링하우스는 영국 인허가가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며 2026년을 준비하는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투기보다 금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미국에서 이어진 법적 압박 이후에도 리플은 전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디튼 변호사는 갈링하우스의 메시지에 반응했다. XRP 관련 소송에 관여해 온 디튼은 리플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조차 성과를 부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법적 분쟁 속에서도 제품 개발과 사업 확장, 인허가 확보를 이어온 점을 언급하며 규제를 택한 전략이 리플의 글로벌 입지를 유지하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리플은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와 크립토 자산 등록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승인으로 리플은 영국 내에서 규제 틀 아래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리플 페이먼츠는 자산 송금을 처리하고 글로벌 지급 파트너와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영국 승인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금융 운영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리플은 2016년부터 런던을 미국 외 핵심 거점으로 운영해 왔으며, 현지 인력 확충과 대학 연계 연구에도 투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