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수백만 명의 소비자를 유료 가입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에 무단으로 가입시켜 취소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을 고발했다고 22일 벤징가가 보도했다.
FTC의 비난: “다크 패턴” 사용 주장
FTC는 시애틀 연방 법원에 아마존이 ‘다크 패턴’이라 불리는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속여 프라임 구독의 자동 갱신에 무단으로 가입시켰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은 이러한 주장을 사실과 법에 대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아마존 프라임의 파워
아마존 프라임은 연간 매출 250억 달러를 창출하며, 수백만 개의 제품에 대한 빠른 무료 배송, 다양한 할인, 영화, 음악, TV 시리즈 등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연간 139달러를 지불하는 미국 프라임 회원들은 아마존의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마존의 반응: 고객 만족도 우선
아마존은 고객들이 프라임을 매우 선호하며, 프라임 멤버십의 가입 및 취소 과정이 명확하고 간단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FTC와 협의가 진행 중이었음에도 FTC가 무단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
FTC의 조사: 복잡한 취소 절차
FTC는 2021년 3월부터 아마존 프라임 프로그램의 가입 및 취소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이 중 불만이 제기된 부분은 아마존이 프라임 멤버십의 취소를 어렵게 만들기 위해 ‘일리아드 플로우’라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사용했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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