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주,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 법안 제출

주 관리 비트코인 준비금 신설 추진

미국 플로리다주 의회가 주 정부가 관리하는 비트코인(BTC) 준비금 설립을 허용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상원에 발의된 상원법안 1038호는 주 재무 최고책임자(CFO)가 감독하는 ‘플로리다 전략적 가상자산 준비금’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공적 자금을 활용한 비트코인 투자가 아니라, 별도의 준비금 구조를 만들어 독자적인 관리 규칙과 보고 요건, 자문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법안은 주 재무 최고책임자가 최근 24개월 평균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약 720조원) 이상인 가상자산을 매입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가상자산은 현재 비트코인뿐이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법안이 논의됐으나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 공화당 소속 웹스터 바너비 주 하원의원이 지난해 10월 제출한 별도의 법안은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

바너비 의원안은 주 재무 최고책임자나 공공기관이 주 또는 지방정부의 특정 자금 가운데 최대 10%를 디지털 자산이나 상장지수상품에 배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연금과 복수의 신탁기금도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텍사스주는 지난해 주 차원의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승인했으며, 11월에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500만달러(약 72억원) 규모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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