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유입 확대
미국 CNBC는 6일(현지시간) 방송된 ‘파워 런치(Power Lunch)’에서 리플을 2026년 가장 뜨거운 가상자산 거래 종목으로 평가했다.
진행자 브라이언 설리번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거래는 비트코인도, 이더리움도 아닌 리플”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올해 이미 30% 이상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3위권에 올라 있다.
CNBC의 맥켄지 시갈로스 기자는 이러한 흐름이 2025년 말부터 조용히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2025년 4분기 시장이 침체됐을 당시에도 다수의 투자자가 리플 현물 ETF에 자금을 투입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흐름과 대비되는 움직임이었다는 설명이다.
리플은 며칠 사이 1.85달러 미만에서 2.40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고, 리플 현물 ETF로의 안정적인 자금 유입과 거래소 보유 물량 감소가 상승을 지지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리플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1월 6일 기준 12억5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다. 상장 이후 한 차례도 유출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약 50일 만에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를 넘는 자금을 끌어들였다.
시갈로스 기자는 리플이 국제 송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솔라나와 함께 주목받는 알트코인으로 분류했다. 비트코인이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굳힌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 여지를 찾으며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플은 국제 송금, 솔라나는 머니마켓펀드 등 자산 토큰화 영역에서 속도와 낮은 비용이라는 명확한 활용 사례를 앞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통과된 지니어스 법 이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늘어나면서, 여러 블록체인을 동시에 활용하는 구조가 확산됐고 비용 효율성이 핵심 요소로 부각됐다고 전했다. 시갈로스 기자는 “솔라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자산을 이동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이것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분산하고 있는 이유”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