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금 연동 토큰 XAUT에 ‘비트코인 사토시식’ 최소 단위 도입

XAUT 거래 단위 세분화
금값·이체 편의성 강화

테더가 금 연동 토큰 ‘테더 골드(XAUT)’에 최소 거래 단위인 ‘스쿠도(Scudo)’를 도입했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테더는 XAUT를 소수점 단위로 나눠 표시하던 방식을 대신해, 금 1트로이온스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스쿠도를 새로운 단위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스쿠도는 XAUT 1000분의 1로 정의되며, 보유자는 온스 기준의 복잡한 소수점 대신 스쿠도 단위로 이체할 수 있다. 테더는 이 방식이 실제 사용에서 더 직관적이며, 비트코인에서 사토시를 사용해 소액 거래 가독성을 높인 구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테더는 금 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소액 거래 시 분할된 온스 단위 거래가 불편해질 수 있다며, 스쿠도가 금 연동 토큰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금값 강세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2025년 금은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을 모두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025년 한 해 16% 남짓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약 6% 하락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12월 말 온스당 4550달러(약 655만원) 위로 고점을 찍은 뒤 1월 초 4485달러(약 646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 같은 흐름과 함께 토큰화된 금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더블록 집계에 따르면 금 연동 토큰 전체 시가총액은 약 43억달러(약 6조1920억원)로, 2025년 12월 기록한 최고치 약 44억달러(약 6조3360억원)에 근접했다.

XAUT는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토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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