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규제 완화가 디지털자산 인프라에 호재”

인프라 기업 수혜
2026년 법안 통과 관건

토큰화·디파이·스테이블코인
성장 분야 제시

골드만삭스는 규제 환경 개선과 거래를 넘어선 활용 사례 확산이 기관투자자의 디지털자산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임스 야로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팀은 보고서에서 규제 불확실성이 기관 참여의 최대 걸림돌이었으나, 관련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거래 사이클 노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프라 기업들이 생태계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또 규제 명확성이 매수·매도 측 금융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거래 외 영역에서 새로운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시장 구조 법안(클래리티 법)은 토큰화 자산과 탈중앙화금융 규제 체계를 명확히 하고,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역할을 구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입법이 기관 자금 유입의 전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2026년 상반기 통과가 중요하며, 하반기 중간선거 국면에서는 입법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기관의 35%는 규제 불확실성을 최대 장애 요인으로 꼽았고, 32%는 규제 명확화를 가장 큰 촉진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기관 자산운용사의 디지털자산 투자 비중은 운용자산의 약 7% 수준이지만, 71%는 향후 12개월 내 비중 확대 계획을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상장지수펀드 승인 이후 기관 참여가 이미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024년 승인된 비트코인 ETF는 2025년 말 기준 약 1150억달러(약 165조6000억원), 이더리움 ETF는 200억달러(약 28조8000억원)를 넘겼다. 헤지펀드들의 보유와 추가 배분 계획도 늘었다.

보고서는 거래 영역을 넘어 토큰화, 탈중앙화금융, 스테이블코인이 성장 분야로 제시했다.

지난해 제정된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감독과 준비금 요건을 명확히 해 시가총액을 약 3000억달러(약 432조원)까지 키웠다. 은행 감독 완화, 수탁 회계 규정 철회, 디지털 자산 은행 인가 승인도 전통 금융권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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