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재단, 임원 보수 56억원 지출에 커뮤니티서 운영 효율성 비판

유니스왑 재단 연간 인건비 480만달러

유니스왑 재단의 고위 임원 보수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유니스왑 재단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1000만달러(약 147억원)의 보조금을 집행한 반면, 직원 보수로는 약 480만달러(약 70억원)를 지출했다. 이 가운데 임원 보수만 387만달러(약 5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전 개발자 DevRel 책임자의 연봉은 70만달러(약 10억원), 거버넌스 담당자는 54만달러(약 8억원)를 각각 수령했다. 반면 옵티미즘 그랜츠 카운슬은 약 214만달러(약 32억원)의 인건비로 6350만달러(약 933억원) 규모의 보조금 집행을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에서는 유니스왑 재단의 임원 보수가 전체 지출의 약 22%를 차지한 점을 두고 DAO 운영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개발자 유입이나 연구 성과 등 실질적 기여가 뚜렷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법률 관련 역할의 보수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투명성 강화와 책임성 제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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