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카드사 상표권 출원
BC카드 실증 사업 진행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염두에 둔 준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BC카드는 해외 스테이블코인을 국내 결제 환경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자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하며 향후 발행 시장을 대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달리 BC카드는 해외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BC카드는 지난 10월부터 약 2개월간 블록체인 금융 기업 웨이브릿지, 해외 디지털 월렛사 아론그룹, 해외송금 핀테크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GME)와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을 실시했다.
해당 실증에서는 외국 이용자가 해외 지갑에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을 BC카드를 통해 디지털 선불카드로 전환해 국내 결제 환경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BC카드는 국내 카드 결제 시장에서 20%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약 340만 개의 국내 가맹점을 보유한 주요 결제 사업자다. 최대주주는 국내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K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