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턴스 펀드 HYPE 물량 소각 인정 투표
HYPE 3711만개 유통량 13.7%
하이퍼 재단이 어시스턴스 펀드(지원기금)에 쌓인 HYPE 코인을 소각된 것으로 공식 인정하는 검증자 투표를 제안했다. 해당 물량을 유통량과 총발행량 계산에서 영구적으로 제외하자는 내용이다.
하이퍼 재단은 17일 X 게시물을 통해 어시스턴스 펀드가 레이어1 실행 과정에서 거래 수수료를 자동으로 HYPE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 자금은 시스템 주소 0xfefefefefefefefefefefefefefefefefefefefe에 저장되며, 개인키가 없어 누구도 접근하거나 회수할 수 없다. 하드포크가 없는 한 기술적으로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투표에서 찬성이 확정되면 추가 온체인 조치는 없다. 이미 개인키가 없는 주소에 보관돼 있기 때문이다. 투표의 의미는 해당 주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바꾸지 않겠다는 검증자들의 구속력 있는 합의를 공식화하는 데 있다.
투표 방식은 다음과 같다. ▲검증자는 12월 21일 04시(UTC)까지 거버넌스 포럼에 찬반 표시 ▲이용자는 12월 24일 04시(UTC)까지 입장에 맞는 검증자에게 스테이킹 ▲결과는 12월 24일 04시(UTC) 기준 스테이크 가중치로 결정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지원기금이 HYPE 3711만40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유통량의 13.7%에 해당한다. 해당 물량의 가치는 10억2000만달러(약 1조4990억원)다.
HYPE 총발행량은 10억개, 현재 HYPE 시가총액은 74억600만달러(약 10조8900억원), 완전희석시가총액(FDV)은 273억5000만달러(약 40조2000억원)로 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