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조달러 유입 목표
V4·기관 RWA·모바일 앱
17일 디파이 프로토콜 에이브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스타니 쿨레초프는 에이브 프로토콜의 향후 수십 년 비전으로 수조달러 규모의 자산을 에이브로 유입시키고 수백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온체인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타니 쿨레초프는 올해가 에이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해라고 설명했다. 순예치금은 정점 기준 750억달러(약 110조원)를 기록했고, 프로토콜이 창출한 수수료는 8억85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전체 대출 프로토콜 수수료의 52%를 차지했다. 이는 뒤를 잇는 5개 경쟁 프로토콜의 합계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브의 현재 규모는 미국 금융 시스템 내 상위 50대 은행과 비교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며, 디파이(DeFi) 대출 시장 점유율은 59%, 디파이 전체 활성 대출 기준 점유율은 61%로 집계했다.

에이브의 내년 전략은 ▲에이브 V4 ▲호라이즌 ▲에이브 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에이브 V4는 모든 금융 활동의 기반 인프라를 목표로 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수조달러 규모의 자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2026년에는 핀테크 기업, DAO, 파트너들과 협력해 연중 총예치자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호라이즌은 기관 전용 RWA 시장이다. 적격 기관은 미국 국채 등 토큰화 자산과 기타 신용 상품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할 수 있다.

에이브 앱은 디파이를 대중화하기 위한 에이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복잡한 과정을 UI 뒤로 숨기고, 실물 경제의 실제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브는 해당 앱이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현금-디파이 연결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