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정 성과 강조
내년 정책 방향 제시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으로 17일 밤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대국민 연설을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설 일정을 공개했다. 집권 1년 차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시점으로, 지지율 하락과 경제 여건 악화가 겹친 상황에서 이뤄지는 연설이다.
이번 대국민 연설은 국정 성과를 강조하고 내년도 국정 우선순위를 설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1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국가안보 구도를 재편하는 데 주력했다. 무역 상대국에 자국내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했고, 방위비 분담, 이민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을 둘러싸고 동맹국과 마찰을 빚었다. 미국내에서는 행정권한 범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연방정부 구조 개편을 추진했고,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과 함께 합법 이민 경로도 제한했다.
미국 공화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