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결제
솔라나 기반
글로벌 결제 대기업 비자가 미국에서 미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가치가 법정통화에 연동을 목표로 설계한 가상자산) USDC로 기관 대상 결제를 시작했다.
16일(현지시간) 비자에 따르면 크로스리버은행, 리드은행을 포함한 초기 참여 은행이 솔라나(SOL) 블록체인에서 USDC 결제를 시작했으며, 2026년 미국 내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자는 USDC 결제 개시를 “글로벌 상거래를 뒷받침하는 결제 레이어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과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규정했다.
USDC 결제의 장점으로는 ▲소비자 카드 사용 경험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카드 발행사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결제자금을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주 7일 처리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 대한 운영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비자는 서클이 개발 중인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의 설계 파트너라는 점도 언급했다. 아크는 퍼블릭 테스트넷 단계로, 장기적으로 USDC 결제에 활용하거나 아크 검증자(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데이터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주체) 노드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바일 비르와드커 비자 성장·전략 파트너십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금융기관은 기존 재무 운영에 매끄럽게 연결되면서 더 빠르고 프로그래머블한 결제 수단을 찾고 있다”며 “비자는 네트워크에 필요한 보안,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회복탄력성 기준을 유지하면서 재무 효율을 높이고 은행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