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선물 상승…금·은 사상 최고치 행진, 중국 증시 하락

미 증시 선물 반등
중국 경기 둔화
금·은 선물 강세

미국 증시 선물은 15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크리스마스를 앞둔 마지막 거래 주간을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분주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주 인공지능(AI) 성장 기대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주요 지수가 하락한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번 주에는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됐던 주요 경제 지표가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다.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포함돼 있다. 기업 실적 발표 일정에는 나이키, 페덱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 둔화 신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11월 중국 경제 지표에서 소비 지출이 뚜렷하게 약화되며 성장 모멘텀 둔화가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 2.9%를 크게 밑돌았고, 올해 1~11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2.6% 감소해 1998년 이후 연간 기준 첫 감소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둔화되면서 중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내수 부진에 따른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산업생산은 11월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나, 이는 수출 호조에 따른 생산 유지 효과로 해석된다.

부동산 부문도 다시 악화됐다. 1~11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11월 주택가격 하락폭은 확대됐다. 국유 개발업체 완커그룹의 재무 불안이 부각되며 시장 경계감도 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한국, 일본 증시도 약세를 보인 반면, 유럽 증시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귀금속 가격이 강세를 이어갔다. 금과 은 선물은 나란히 상승했으며, 금 선물은 사상 최고가로 마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 선물은 온스당 4381.10달러(약 644만7000원), 은 선물은 온스당 63.83달러(약 9만3000원)로 각각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이 이르면 이번 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 아래로 소폭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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