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코인 TGE·에어드랍에 엇갈린 시선…하이퍼리퀴드와 대비

연내 TGE 전망
코인베이스 협업 기대
생태계 확장성 논쟁

이더리움 기반 파생상품 탈중앙 거래소 라이터(Lighter)를 둘러싼 논의가 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LIGHTER 토큰 생성 이벤트(TGE) 시점, 코인베이스와 관계,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대비 경쟁력을 두고 시장 시각이 엇갈렸다.

긍정적 시각은 라이터 토큰(LIGHTER·LIT)에 대한 매수 논리를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주요 벤처캐피털(VC) 및 유동성 펀드와의 협업 가능성에 두고 있다. 규제 친화적 환경과 유통 채널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라이터가 코인베이스 개발 로드맵에 포함된 점,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공개적으로 ‘12월 TGE’를 언급한 점, 토큰 컨트랙트 배포 시점이 통상적인 에어드롭 구간에 들어선 점 등이 ‘연내 TGE와 에어드롭’ 기대를 키웠다.

반면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일부 트레이더는 라이터와 하이퍼리퀴드의 강세 논리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하이퍼리퀴드는 기존 규제 틀 밖에서 온체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장기 서사로 인식되는 반면, 라이터는 ‘더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거래 상품’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이 경우 스테이킹, 가스 토큰, LaaS 등 생태계 확장 여지가 제한적이며, 잠재적 시장 규모(TAM)도 상대적으로 작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커뮤니티에서는 라이터가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코인베이스 상장 및 커스터디 지원을 받는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이를 확보하지 못한 배경을 두고 기준과 논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비관론은 라이터 TGE와 에어드롭 이후 인센티브 자금이 줄어들 경우 거래량과 주요 지표가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 이후 하이퍼리퀴드가 S3와 같은 신규 인센티브를 내놓으면, 거래량 유도 자금이 하이퍼리퀴드와 HIP-3 DEX로 이동해 라이터가 추가 인센티브를 검토해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 다수 의견은 라이터 에어드롭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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