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진출 본격화
전 모나드 재단
박성모 APAC 총괄 선임
미국 벤처캐피탈 A16z(앤드리슨 호로위츠) 크립토가 서울 사무소를 신설하며 아시아 사업 확대에 나섰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A16z 크립토 운영책임자 앤서니 알바네제는 “아시아는 전 세계 가상자산 활동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아시아 내 존재감을 키우고 현지 투자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알바네제는 한국이 세계 2위 규모의 가상자산 시장으로, 성인 3명 중 1명꼴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해 왔으나, 아시아 역시 명확한 규제 체계와 큰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실리콘밸리 대형 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가상자산 전문 펀드인 A16z 크립토는 지금까지 네 개 펀드를 통해 76억달러(약 11조1720억원) 이상을 조성했다.
A16z 크립토는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박성모 신임 책임자를 선임했다. 박성모 총괄은 이전에 자체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모나드 재단에서 APAC 리드를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