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미 연준 금리인하 후 주가 상승세 단기적 둔화될 수 있다”

“금리인하 선반영”
“연말 차익실현 우위”
“중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

JP모건 매크로 전략가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가 현실화되더라도 미국 증시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자들이 방향성 확대보다 연말 수익 확보에 무게를 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8일(현지시간)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팀은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에 금리인하 기대가 이미 반영된 상황이며, 주요 지수가 고점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매수세보다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JP모건은 중기 전망에선 낙관적 시각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완화적 기조를 띠는 연준 정책이 증시에 지지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국제유가 약세, 임금 상승세 둔화, 미국 통상 압력 완화 등은 물가 자극 없이 정책 여력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또한 2026년에는 무역 불확실성 완화, 아시아 경기 개선, 유로존 재정지출 확대, 미국 내 인공지능 확산 가속 등이 미국 증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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