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거래·결제 강화
글로벌 거래 플랫폼 확장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2월 8일 바이비트가 서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USDC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클은 USDC 발행을 담당하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기업으로 바이비트는 거래량 기준 글로벌 2위 거래소로 알려져 있다.
바이비트는 현물과 파생상품 시장에서 USDC 유동성을 강화해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USDC 기반 혜택을 늘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플랫폼 내 활용도를 높인다.
이어 법정화폐 입출금 기능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서클 인프라와 파트너 네트워크에 바이비트의 글로벌 도달력을 결합해 주요 지역에서 디지털자산과 현지 통화 간 전환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바이비트 고객은 보다 빠르고 투명한 입출금 환경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바이비트는 자체 서비스에도 USDC 통합을 확장한다. 바이비트 번, 바이비트 카드 캐시백, 바이비트 페이 결제 등에서도 적용해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서클이 공개한 신규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 퍼블릭 테스트넷에 글로벌 기업 100여곳과 함께 초기 참여했다. 아크는 스테이블코인 중심 금융을 목표로 10월부터 테스트넷이 운영 중이다.
규제 준수 측면에서도 확장을 강조했다. 바이비트는 아랍에미리트 증권상품청으로부터 가상자산 플랫폼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중동에서 사업 확대에 중요 계기가 됐다. 유럽경제지역과 튀르키예 등에서도 규제 체계를 강화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목표를 이어간다.
바이비트 공동창업자 벤 저우는 “규제에 부합하면서도 유동성과 편의성을 갖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서클 제레미 알레어 대표는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속도와 투명성으로 USDC에 접근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바이비트와 서클은 향후 기관급 금융 솔루션과 체인 간 유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