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내구성 좋아”
“연간 상승분 반납해도 장기 상승분” 강조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7일 소셜미디어 X에 비트코인을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광풍에 비유하는 주장에 반대했다.
발추나스는 “튤립은 3년 만에 급등 후 폭락했지만, 비트코인은 17년 동안 수차례 하락장을 겪고도 최고가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2% 상승하며 과열됐던 시세가 단지 일부 되돌려진 것일 뿐”이라며, 올해 시세가 정체되거나 소폭 하락하더라도 비트코인의 연평균 상승률 수준에서는 벗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코인을 비생산적 자산으로 규정하는 지적에 대해, “금이나 피카소 회화, 희귀 우표도 생산성을 기준으로 평가되지 않는다”며 자산 가치 평가 기준을 단일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발추나스는 비트코인의 회복력과 장기 지속성을 언급하며, “아마존, 애플, 플로리다 부동산과 같은 자산들과 유사하게 여러 차례 충격을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엔비디아가 4월 저점 후 2,5배 상승할 동안 비트코인은 무엇을 했냐는 비판적 질문을 남긴 이에게 “무엇이 당신을 기쁘게할 대답인지 알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