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미국·일본 국채금리 상승

미 10년물 4.11%, 일 10년물 1.94%

글로벌 채권 금리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 후반 소폭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1.941%까지 상승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올려야 할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4.11%로 상승했다. 추수감사절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외로 감소하며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기업 구조조정 동향을 집계하는 챌린저 보고서에서도 계획된 감원 규모가 10월 급증 이후 되돌림을 보였지만, 연초 이후 누적 감원은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다.

미 정부 셧다운 여파로 10월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 집계가 중단됐고, 11월 고용지표는 미 연준의 12월 10일 금리 결정 이후로 발표가 미뤄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단기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개별 종목별로는 달러제너럴이 실적 발표와 연간 매출 전망 상향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크로거는 적자 전환 소식으로 하락했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장 마감 후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장 마감 지수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47850.94(-0.07%), S&P500 6857.12(+0.11%), 나스닥지수 23505.14(+0.22%)였다.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동안 최고 94K(업비트 기준 약 1억3970만원)를 기록 후 현재 92K(약 1억3780만원) 초반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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