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DEX 드리프트, v3 출시…거래 속도 10배 개선

85% 시장가 주문 0.5초 이내 체결
대규모 거래 슬리피지 약 0.02% 목표

4일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무기한선물 거래 플랫폼 드리프트(Drift)가 v3 업그레이드를 선보이며 온체인 거래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드리프트는 V3 버전을 통해 중앙화거래소 수준의 속도와 사용성을 목표로 한다. 백엔드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해 거래 처리 속도를 이전 대비 10배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가 주문의 약 85%가 0.5초 이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유동성 강화로 대규모 거래 시 슬리피지를 약 0.02%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이크프로핏·스톱로스 주문이 솔라나 한 슬롯 내에서 동작하도록 개선하고, 가격 지표도 동일한 주기로 반영해 사용자 체감 거래 안정성을 높인다. 거래 과정에서 가스비 노출을 최소화해 이용 편의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함께 개편됐다. 포트폴리오 페이지 구성과 계정 정보 표시를 정리하고, 대출·차입 메뉴를 단순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드리프트 핵심 기여자인 신디 레오는 “v3은 솔라나 생태계에서 중앙화거래소급 성능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보여준다”며 “가장 빠르고 직관적이며 자본 효율적인 무기한선물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드리프트는 향후 자동 서명 기능, 간편 입금, 개별 마진 구조, 모바일 앱 출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무기한선물 및 현물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드리프트 유동성 공급자 풀’도 시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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