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및 VASP 간 거래 간소화 API 구축 계획 공개
글로벌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술 제품군에 대한 상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변리사 마이크 콘두디스에 따르면, 4월 19일 기준으로 마스터카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거래를 최적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계획을 포함한 상표 신청서를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했다.
상표 신청서에는 가상 자산 서비스 공급자(VASP) 간 연결을 간소화하고, 암호화 기반의 거래를 촉진하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구축 계획이 담겼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의 거래 검증 기능과 암호화폐 취급을 위한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설계도 포함됐다.
또한 마스터카드는 금융 기관들이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규정 준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암호화폐 산업 내 마스터카드의 움직임
마스터카드는 2021년부터 암호화폐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해 왔다. 같은 해, 제한된 암호화폐 결제 기능을 도입했으며, 와이렉스, 비트페이, LVL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암호화폐 결제 카드를 출시했다.
이후 스타트업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하고, 핀테크 기업 업홀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협력해 암호화폐 신용카드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암호화폐 사업체 백트와 제휴해 암호화폐 보상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도 출시한 바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특허 및 상표를 출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장기적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