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상사 평균 지분 8.5%로 증가…일본 주식시장 상승세 지속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4월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지분이 확대된 대상은 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물산, 이토추 상사, 마루베니, 스미토모 상사다. 이들 5개 상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은 기존 7.4%에서 8.5%로 증가했다. 버크셔의 이번 투자 규모는 미국 외 상장주식 중 최대 수준이다.
버핏은 각 기업의 이사회 승인이 없는 한, 지분을 최대 9.9%까지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주주총회에서도 일본 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강조하며, 추가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 상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30% 이상 상승했다. 엔화 약세, 천연가스·원유 등 자원 가격 상승으로 무역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각 사는 이번 주 후반 주주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미쓰이 물산은 최근 홍콩 블록체인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와의 자본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Web3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소비자 및 산업 비즈니스 자산을 활용해 Web3의 보급과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