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에코시스템에서 운영 중인 BNB 체인이 ‘opBNB’라는 새로운 스케일링 솔루션의 테스트넷 런칭을 예정하고 있다고 19일에 발표했다.
opBNB는 이더리움의 가상 머신과 호환 가능하며, BNB 스마트 체인(BSC)의 L2(레이어 2)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BNB 체인의 팀은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확장성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opBNB를 개발하고 있다.
‘레이어 2’란?
레이어 2(L2)는 네트워크의 ‘두 번째 층’을 의미한다.
모든 거래를 메인 체인에서 처리하면 처리 속도가 저하되고 네트워크 수수료가 상승하기 때문에, 일부 거래를 L2에서 처리함으로써 메인 체인의 부하를 줄이고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BNB 체인의 Arnaud Bauer는 ‘The Block’에게 이번 분기(7월부터 9월)에 메인넷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pBNB의 특징
opBNB 개발에는 이더리움의 L2인 ‘옵티미즘’의 기술이 활용되었다.
opBNB는 초당 4,000개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으며, 거래의 평균 비용을 0.005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공개했다.
현재 BSC는 초당 약 2,000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평균 비용은 약 0.109달러라고 Bauer는 설명했다.
opBNB는 게임,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앱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EVM과의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 이더리움의 도구와 기술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앱을 쉽게 이식할 수 있다.
새롭게 L2를 개발한 이유
BNB 체인은 처음에 바이낸스가 개발하였으나, 2022년 10월 21일에 공개된 바이낸스 블로그에 따르
면, 이후로는 BNB 체인이 커뮤니티 주도의 분산 생태계로 전환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다. 바이낸스는 BNB 체인 에코시스템의 수많은 공헌자 중 한 회사일 뿐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관리를 벗어난 BNB 체인은 개발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L2 솔루션 ‘zkBNB’를 발표했으며, 올해 2월에는 분산형 스토리지 시스템 ‘BNB Greenfield’의 백서를 공개했다.
opBNB의 개발 배경
새롭게 ‘opBNB’라는 L2 네트워크를 개발한 배경에 대해 Bauer는 ‘zkBNB가 EVM과 호환되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zkBNB와 같이 제로 지식 증명을 활용하는 L2는 이더리움과 호환성을 갖게 하기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BNB 체인은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opBNB를 도입하여 에코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NB 토큰을 유가증권으로 분류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Bauer는 논평을 회피하였으며, 단지 앞으로도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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