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마이클 버리 “테슬라 주가…말도 안 되게 높아” 머스크 보상안 비판

테슬라 과대평가 주장

2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영화 ‘빅쇼트’ 실제인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2일 서브스택 게시글에서 테슬라(TSLA)를 “말도 안 되게 과대평가된 주식”이라고 주장했다.

버리는 테슬라가 연간 약 3.6% 수준으로 주식을 희석시키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 대한 1조달러(약 1470조원) 규모 보상안이 주식 희석을 더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상안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그는 테슬라가 전기차에서 자율주행, 로봇으로 사업 비전을 전환해 왔다고 언급하며 경쟁 격화 속 전략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테슬라 주식에 대한 보유 포지션은 공개하지 않았다.

버리는 지난달 엔비디아(NVDA)와 팔란티어(PLTR)에도 풋옵션을 통해 하락 베팅에 나섰고, 헤지펀드 사이언자산운용 등록을 말소한 뒤 서브스택을 통해 견해를 밝히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는 테슬라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사업 기대를 이유로 긍정론도 나온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 eb@economyblo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