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리플 랩스 결제 사업 확장 승인

싱가포르 금융청 허가…기관 대상 서비스 강화, 팔리세이드 인수

리플랩스가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지역 내 결제 서비스 확장 승인을 받았다.

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의 싱가포르 법인 리플 마켓츠 APAC가 기존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의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형태로 규제 승인된 결제 사업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싱가포르의 선제적 규제 접근을 높이 평가한다”며 “확대된 라이선스를 통해 싱가포르 투자와 금융기관 간 효율적인 자금 이동 인프라 구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의 결제 인프라 ‘리플 페이먼츠’는 RLUSD와 XRP를 활용해 국경 간 자금 송금을 지원하는 온·오프램 서비스로, 수취·보관·교환·지급 기능을 제공한다.

리플은 올해 들어 기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여러 건의 인수를 진행해 왔으며, 11월 4일 가상자산 커스터디·지갑 기업 팔리세이드를 인수한 바 있다.

싱가포르 웹사이트에는 현재까지 리플 라이선스가 ‘디지털 결제토큰 서비스’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는 토큰 매매 또는 교환 플랫폼 제공에 대한 규제 항목이다.

리플은 2017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운영해 왔으며, 싱가포르가 글로벌 사업에서 핵심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상자산 결제 수요 확대도 강조했다.

피오나 머레이 리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지난 1년간 온체인 활동이 약 70% 증가했고, 그 중심에 싱가포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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