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가상자산 태스크포스 책임자인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가상자산 자기보관과 금융 프라이버시를 기본권으로 재차 강조했다고 30일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더 롤업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피어스는 “왜 자산을 보관하는데 반드시 누군가를 거쳐야 하느냐”며 “자유를 기반으로 세워진 나라에서 사람들이 스스로 자산을 보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금융거래에서도 “사생활 보호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팀 스콧 상원의원에 따르면 자기보관 규정 등이 포함된 클래리티 법안(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명확화 법안)은 2026년으로 논의가 미뤄졌다. 클래리티 법안에는 가상자산 자기보관 권리, 자금세탁방지 규정, 자산 분류 기준 등이 포함될 예정이었다.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확산으로 비트코인(BTC) 보유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홀드의 리서치 책임자 마틴 히스뵉에 따르면 SEC가 지난 7월 인카인드(현물 교환) 방식 ETF를 승인하면서 세금 부담 없이 ETF로 전환할 수 있게 돼, 15년 만에 자기보관 비중이 줄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주가모형 ‘스톡-투-플로우’를 만든 애널리스트 플랜B도 개인키 관리의 번거로움을 이유로 보유 BTC를 ETF로 옮겼다고 밝힌 바 있다.